영화 평론

니제 연재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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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감상을 올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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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연애학개론

'건축학개론'(2012)에 대하여

“쌍년”, 네이버 기준 관람객 평점 9.50에 달하는 <건축학개론>에 등장하는 이 말은 수많은 남성들이 격하게 공감하고 411만 명이 관람한 이 영화가 첫사랑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한 마디로 정확하게 요약한다. 그런데 여주인공인 서연은 어쩌다가 남주인공인 승민에게 ‘쌍년’이 된 것일까? 간단하다. 대학 새내기였던 서연은 승민과 ‘썸’을 타다가,...

건축학개론 연애 강간문화 영화 평론 영화평론

니제

380 1 2018.08.13

너-되기

'Shape of Water'(2017)에 드러난 ‘되기’의 양상

소수-화, 여성-되기에 대해 말할 때, 그것은 문자 그대로 여성이 되는 것이고 소수자가 되는 것이지, 소수자를 대변하는 것도, 여성을 대신해 말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동물-되기를 하는 인간은 동물을 대변하거나 동물 대신 말하는 게 아니라, 동물을 통해 스스로 변하는 것이며 다른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나는 <셰이프 오브 워터>의 결말에서...

셰이프오브워터 사랑의모양 영화 평론 영화평론 들뢰즈 되기 버틀러 생성 동화

니제

82 1 2018.08.13

그런 순간이, 그런 감정이 있다. 타들어가는 불처럼 통제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게, 그 온도를 알면서도 아프고 뜨거운 그런 순간이 있다. 현실에서 절대로 가능하지 않을 것만 같은 특권적 순간마저 가능하게 만들 정도로 강렬한 불같은 얼굴의 순간이 있다. 나를 세상과 완전히 단절시키는 순간이 있다. 그런 순간이 있다. 정말 섬세했다. 그 모든 감정 표현들, ...

콜미바이유어네임 영화 영화평론 평론

니제

207 1 2018.08.13

영화 평론

[방파제]

Chris Marker, 'La Jutee', 1962

시간, 사랑, 기억에 대한, 다만 한 번에 그 중 하나에 대해서만 말하는 영화. 시간을 탈출하는 방법은 없다는, 하나의 작은 기억은 얼마든지 변화하고 그 한 장의 이미지가 풍부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사랑은 너의 존재 방식을 존중하고 너를 기다릴 때에 가능하다는, 그런 이야기. 한 이미지에서 말미암아 전설처럼 만들어진 추억 속에 살면서 모든 만들어진 것...

방파제 크리스마르케 영화 평론 영화평론

니제

216 2018.08.13

영화 평론

[문라이트]

어쩌면 가장 영화적인 것이 곧 가장 현실적인 것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정반대, 완전한 영화적 해결이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어디까지나 현실에 의존한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모든 현실적 문제의 일시적, 동시적 해결이라는 오직 현실 바깥에서 철저히 현실을 지향하는 그러한 방식의 해결, 하지만 이 영화는 그와는 정반대로 문제를 해결한다. 그 어떠한 현실적 문제도 해결하지 않고, 꾸준히 문제들을 시간 순서로...

문라이트 영화 평론 영화평론

니제

142 2018.08.13

영화 평론

삶, 동등한 삶을 위하여

연세대학교 2017년 겨울 계절학기 '여성과 복지의 정치학' 수업 보고서로 제출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참담하다. 단순히 복지 제도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것 외에도, 영화적으로는 고통을 충분히 느끼고, 감내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심지어는 죽음을 충분히 애도할 시간마저 보장하지 않는다. 이 장면과 시간 구성은 어떠한 경우에도 여유를 허가 받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 같아서 더욱 참담했다. 사르트르가『구토』에서 폭로하듯...

나다니엘블레이크 다니엘블레이크 영화 평론 영화평론 페미니즘 복지 인간다운삶

니제

153 2018.08.13

영화 평론

[퀴어의 방] 메모

제23회 서울인권영화제 상영작

거부하우스 : 대입 거부한 사람들의 셰어하우스.학교는 혐오와 권위의 공간. 집도 언어/신체 폭력의 현장. 학교도 집도 갈 곳이 아니다. 나를 위한 공간이 없다. 내가 존재할 수 있는 공간에 있기 위해. 쉼터는 집, 학교에 다시 온 느낌이었다. ‘폰 내’ 이런 말이나.거부하우스는 진짜 함께 사는 공간, 공유의 공간. 비슷한 상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사는 공간...

퀴어 퀴어의방 영화 영화평론 평론 인권 소수자 페미니즘

니제

145 2018.08.13

영화 평론

Ryan (2004)

Chris Landreth

Chris Landreth, <Ryan>, NFB, 2004Ryan의 작품으로 나온 그림들은 내게 ‘기관 없는 신체’를 연상시켰다. 기관화되기 이전의 알이나 세포처럼,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그렇게 부드럽고 개연성 있게 변화하면서도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지 않는다. 이 영화에 등장한 인물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변화한다. 특히 감정 상태에 따라 머리에...

ryan 영화 영화평론 평론

니제

78 1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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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건축학개론'(2012)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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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되기

'Shape of Water'(2017)에 드러난 ‘되기’의 양상

영화 평론

[Call Me By Your Name](2017)

불의 순간, 얼굴의 순간

영화 평론

[방파제]

Chris Marker, 'La Jutee', 1962

영화 평론

[문라이트]

어쩌면 가장 영화적인 것이 곧 가장 현실적인 것

영화 평론

삶, 동등한 삶을 위하여

연세대학교 2017년 겨울 계절학기 '여성과 복지의 정치학' 수업 보고서로 제출

영화 평론

[퀴어의 방] 메모

제23회 서울인권영화제 상영작

영화 평론

Ryan (2004)

Chris Landr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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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건축학개론'(2012)에 대하여

너-되기

'Shape of Water'(2017)에 드러난 ‘되기’의 양상

[Call Me By Your Name](2017)

불의 순간, 얼굴의 순간

[방파제]

Chris Marker, 'La Jutee', 1962

[문라이트]

어쩌면 가장 영화적인 것이 곧 가장 현실적인 것

삶, 동등한 삶을 위하여

연세대학교 2017년 겨울 계절학기 '여성과 복지의 정치학' 수업 보고서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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